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2021 LoL Champions Korea Spring/2주차 (문단 편집) ==== T1 ==== '''공동 7위 | 1승 3패 | -2''' '''다음 주 대진: LSB - AF''' 시즌은 길다. 하지만 T1이 갈 길도 멀다. 전통의 라이벌인 젠지와 KT에게 잇달아 매치패를 허용하며 순식간에 6위 밖으로 밀려났다. 선수들의 아쉬움도 크겠지만 양대인 감독과 제파 코치의 고민도 깊어질만한 결과가 남아버렸다. 한화생명 - 담원 - 젠지 - KT라는 최악의 대진이었음을 감안하더라도 1승 3패에 2주차 전패라는, 우승 후보라고 평가받던 팀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성적표를 받았다. 특히 3연속으로 허망한 승패패를 경험한 점은 선수들의 사기에도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크다. 자연스럽게 앞으로의 전망도 크게 어두워진 것은 덤. 양대인 감독은 스프링엔 다양한 실험을 하고 서머부터 주전을 확정지어 밀어붙이겠다는 목표를 표방했으나 스프링 2주차 만에 상당한 고민거리를 떠안게 되었다. 무엇보다 칸나가 너무 큰 부진을 겪고 있는게 치명적인데, 소포모어 슬럼프 때문인지는 몰라도 LCK 10개 탑 중에서 지표 면에서 최하위권에 위치하고 있다. 가장 큰 문제점은 라인전 주도권을 내주는 것이 상수로 보일 정도로 라인전 측면에서의 약점이 너무 커졌다는 것. 팀의 소년가장 역할을 했던 2020 서머 시절에도 라인전을 압도적으로 찍어누르는 타입은 아니었지만 탄탄하고 안정적인 라인전이 강점이었으나,[* 2020 서머의 게임당 고립 데스 수가 '''탑 라이너 중 10위 0.69'''라는 수치가 이를 방증한다.] 이번 시즌에는 라인전부터 크게 밀리고 시작한다는 점에서 문제. 라인전 주도권을 계속해서 내주게 되는 동시에 상대 정글이 타 라인에 영향을 끼치게 되며, 이는 현 T1의 캐리라인인 바텀까지 영향을 받게 되는 악순환이 이어진다. 후술할 구마유시의 약점과 겹치면서 게임을 패배하는 패턴이 자주 나오는 데다 제우스의 대타 출전도 아직 1주일이나 남은 상황이기에, 빠른 시일 내에 폼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제우스에게 선발 자리를 내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또 한가지 불안한 요소는 현재 T1이 계속해서 밀고 있는 원 패턴인 원딜 캐리[* 사실 이런 패턴 자체는 원딜의 캐리력이 크게 올라온 현재 메타에선 자연스러운 것이다. 단지 T1이 이런 메타 속에서도 유독 심하게 바텀의 캐리력에 기댄다는 것이 문제. 때에 따라 다른 라이너들이 이른바 칼챔을 잡고 원딜의 캐리 부담을 줄여주면서 게임을 이끌어 나가는 힘이 필요한데, 상체를 원딜을 보좌해주는 픽으로 구성하고 "구마유시만 무럭무럭 키워서 우리는 이니시만 잘 걸고, 구마유시만 잘 지키면 알아서 해줄거야."식의 운영을 반복하다가 다른 팀에게 패턴이 파훼당하면서 패배하는 상황이다.]의 핵심인 구마유시의 멘탈이 매우 약하다는 점이다. 분명 환경이 맞춰지면 엄청난 캐리력을 보여준것은 사실이지만, 상대가 전략의 약점을 간파하고 바텀쪽에 전략의 무게를 두면 존재감이 급격하게 사라진다.[* 가장 대표적인 경기가 KT와의 3세트. 성장형 정글러인 니달리를 잡은 블랭크가 작정하고 바텀을 후벼 파버리면서 구마유시가 크게 말렸고, 이후 바텀에서 하이브리드의 사미라에게 솔로킬을 당하는 대참사가 벌어졌다. KT의 대퍼로 게임이 비벼진 후에도 이렇다할 활약은 보여주지 못한 채 사미라에게 쓸려나가며 결국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게다가 현재 T1의 상체 상황이 썩 좋다고 하기 힘든 마당에, 아직 한 번도 출전하지 못한 테디는 상체가 무너져 고통받더라도 게임을 질질 끌며 자원을 몰아 받는다면 하이퍼 캐리라고 부를수 있는 활약을 커리어 내내 꾸준히 보인 반면에 오히려 조금 잘 성장한다고 하더라도 한번 흔들리면 경기 내내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 때문에 쉽게 게임 플레이가 무너지는 구마유시의 단점은 굉장히 뼈아플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테디에게 기대하기도 어려운데, 현재 T1의 로스터는 미드를 제외하면 다른 라인은 고정으로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현 시점에서 미드 정도를 제외하면 경기력 차이가 현격하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테디가 나오더라도 상황이 낙관적이라 보기는 어려우며[* 특히 테디는 구마유시처럼 파괴적인 라인전을 구사하기보단, 무난하게 반반간 뒤 중반부터 자원을 몰아먹고 그 힘을 바탕으로 캐리를 하는 타입이다. 현 메타상 라인전을 반반간다는 뜻은 정글 주도권 및 서폿의 로밍을 자유롭게 풀어주게 되고, 결국 그 중후반을 못 간다는 뜻. 그나마 안정성과 캐리력만큼은 보장되기에 후반까지 갈 수 있으면 승리확률을 높일 수 있겠지만 게임이 초중반에 터지면 더욱 무기력해지며 이기더라도 그건 진에어와 20스프링 T1처럼 늪롤메타로 되돌아가는 것과 같기에 절대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없다.] 이는 무난하게 잘해주어 경기 총평에서 언급은 없으나 정글 또한 마찬가지라 볼 수 있다. 게다가 T1의 경기 공식은 최근 3경기동안 진행 양상이 완벽하게 같다. 1경기에서 바텀의 라인전 위력으로 바텀의 하드캐리가 나오면, 2경기에서 상대팀이 전략을 수정해 라인전이 강한 탑을 홀로 남겨두고 바텀 말리기 작전을 수행하면 탑은 애초에 밀리고, 바텀이 말리기 시작하면 미드도 함께 말리면서 결국 한타에서 쉽게 휩쓸려 압살당하며, 3경기에선 어느정도 비비는가 싶더니 집중력 차이로 큰 한타에서 대패하여 넥서스를 넘겨준다. 말그대로 현재 LCK의 10개 팀중에, 25분이 지나면 스스로 망하는 아프리카와 더불어서 상대에게 너무 알기 쉬운 팀이다. 경기 패턴을 보면 미드 라이너는 어느 선수가 나오더라도 상황이 쉽지는 않다. 이유는 심플한데, 두 선수가 나와 지는 상황이 뭔가 달랐다면 모를까, 1세트를 이기고 2, 3세트에서 지는 것도 똑같고, 지는 양상도 탑이 지고 있고 상대 정글의 개입으로 바텀이 터지고[* 게다가 구마유시 - 케리아 듀오가 정글의 개입이 없다고 확실히 우세를 보이리란 보장도 없다. 실제로 젠지전 2, 3세트에서 바텀 라인은 서폿 자르반에서부터 크게 고전했다.] 나니 자신들도 뭘 하기가 힘들어진 끝에 상대 팀 미드에게 활약상이 밀려버리면서 결국 한타에서 팀과 함께 휩쓸려나가는 그림으로 귀신같이 그대로 재현되고 있기 때문. 객관적인 경기력만 보면 페이커는 보여준 픽이 적고 클로저는 좀 더 다양한 픽을 골랐다는 정도를 제외하면 둘 다 폼이 나쁘다고 보긴 힘들었으나 결국 경기의 불리함을 뒤집지는 못했고, 팀에서도 두 선수를 번갈아 기용하는 모양새이기에 어느 쪽이 확실히 낫다고 하긴 어렵다. 다만 팀이 흔들리는 상황을 막기 위해서라도 양 선수 다 폼을 더 끌어올려야 할 필요가 있다. 다른 라인이 말렸을 때 멱살을 잡고 게임을 캐리할 수 있는, 예전 전성기 SKT의 [[페이커]]와 같은 미드의 능력이 다시 한번 요구되는 시점이다. 그나마 위안이라면, 이번주까지가 한화 - 담원 - 젠지라는 강팀과의 대전이었고, 다음주부터는 샌박과 아프리카라는 체급이 약한팀과의 연전이 계속된다. 이 과정에서 팀적으로 해답을 찾아내고 다시 우승권 경쟁이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해야할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